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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심히 달려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,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에너지가 뚝 끊긴 것처럼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. 몸도 마음도 무거워지고, 책상에 앉아 있어도 글자가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오는 그런 날 말이죠.

이럴 때 억지로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"왜 이렇게 집중을 못 하지" 하고 자책해 봤자 역효과만 나기 쉽습니다. 에너지가 이미 바닥을 쳤을 때는 무작정 버티는 것보다 현명하게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해요. 오늘은 의욕이 완전히 방전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.

1. 억지로 책상에 붙어있지 말고 '합법적 휴식' 주기

의욕이 없을 때 억지로 책을 붙잡고 있어 봐야 시간만 버리고 스트레스만 쌓입니다.

이럴 때는 오늘 하루, 혹은 반나절 정도는 "오늘은 완전히 쉬어가는 날"이라고 과감하게 선언해 보세요.

죄책감을 가지면서 쉬면 휴식도 제대로 못 하고 에너지는 더 소모됩니다. 쉴 때는 확실하게 스마트폰도 내려놓고, 좋아하는 산책을 하거나 푹 자면서 머리를 비워내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.

2. 가벼운 리프레시로 뇌를 환기시키기

하루 종일 쉬는 게 부담스럽다면, 주변 환경을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리프레시가 됩니다.

방 환기를 시키고 책상 위를 깨끗하게 정리하거나, 집 근처를 가볍게 걸으며 찬 바람을 쐬고 오세요.

몸을 가볍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몸속에 산소와 에너지가 돌면서 꽉 막혀 있던 머릿속이 조금씩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.

3. 다시 시작할 때는 가장 쉬운 것부터 하나씩

푹 쉬고 나서 다시 책상에 앉을 때, 갑자기 진도를 왕창 빼려고 하면 또다시 부담감이 몰려와 방전되기 쉽습니다.

다시 시동을 걸 때는 가장 쉽고 만만한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.

어제 풀었던 오답 노트한 줄 읽기, 내일 할 공부 계획 가볍게 적어보기처럼 손가락 까딱하면 할 수 있는 사소한 행동으로 시작해 보세요. 그렇게 시동이 걸리면 자연스럽게 원래 페이스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.

계속해서 달릴 수만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. 가끔은 이렇게 방전되어서 멈춰 서는 순간도 다음을 위해 꼭 필요한 충전 기간일 뿐이에요.

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, 오늘 하루는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며 가볍게 숨을 골라보자고요.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.